'소아암 환아 돕기 써달라' 1천만원 기부
임현식 탤런트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초대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지난 2007년에도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날 그는 경기도 양주의 집을 출발해 수시간 동안 직접 차를 몰고 화순을 찾아와 조용범 병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병원 곳곳을 둘러봤다.
달라진 병원의 발전상과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조성된 병원내 치유의 숲을 거닐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 만족스러워 했다.
만나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사인공세에 일일이 응하며 드라마 ‘허준’에서처럼 ‘줄을 서시오’라고 흉내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그는 특히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진료과정을 지켜보며 의료진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병원을 둘러본 그는 “병을 고치기 힘든 이들을 돕는 것이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열심히 연기하고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소문난 애처가였던 그는 지난 2004년 아내가 세상을 뜨기 전까지 치료받았던 국립암센터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담배를 끊고 금연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한지붕 세 가족’ ‘허준’ ‘대장금’ 등의 드라마에서 감칠맛나는 토종연기를 펼쳐 ‘명품 조연’으로 각광받고 있는 그는 나눔과 이웃사랑은 주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