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회, 환자 돌봄에서 올해부터 이웃돕기 병행

“가정형편으로 학업이 막막하다는 딱한 사연을 들었습니다. 작은 도움이지만 희망을 밝히는 불씨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남대병원 행정부서 여직원 모임 동그라미회의 전진숙 회장(왼쪽에서 3번째)과 임원들이 임우진 광주서구청장(중앙)에게 성금 전달

전남대병원 동그라미회 전진숙 회장은 16일 광주 서구청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부디 꿈을 잃지 말고 꿋꿋이 학업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그라미회는 전남대병원 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130여명의 여직원들로 지난 1980년 결성되었다.

이번 성금은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 데 힘을 쏟아온 동그라미회가 올해부터는 이웃돕기 활동까지 병행하기로 뜻을 모아 이뤄졌다.

특히 설 명절전에 소액이라도 후원금을 전달하자는 생각에서 급히 모금을 했음에도 150만 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한편 이번 성금은 고교 입학을 앞두고 힘겨워하고 있는 조손가정이거나 모자가정의 학생 3명에게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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