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형태서 탈피해 현지생산시설 신!증설 역점
매출 목표 확대하고 판촉도 강화채비

껌, 초코파이, 초콜릿 등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제과업계가 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잡기위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제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제과, 해태제과, 동양제과 등은 특히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특수를 겨냥해 지금까지의 수출형태에서 탈피해 현지생산시설을 신!증설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경제가 활성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특수가 예상되기 때문에 업체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업체간의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공동마케팅 전개 등 협조체제를 구축해 다국적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전략품목인 껌과 초코파이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오는 9월 베이징에 소재 한 초코파이류 공장에 껌생산라인을 증설하고, 10월부터 '렛츠고', '카페커피' 등 10개브랜드를 생산해 중국전역에 판매키로 했다.

롯데제과는 이를 통해 향후 1년 동안 초코파이 2,000만달러와 껌 1,000만달러 등 모두 3,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동양제과는 상하이 종합제과공장 착공을 계기로 주력제품인 초코파이와 각종 케이크류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키로 하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300만달러로 책정함과 아울러 상하이 공장이 준공되는 오는 2003년부터는 연간 3,500만달러 이상으로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해태제과는 7월부터 '추잉껌', '에이스', '텐더롤파이' 등 인기를 끄는 5가지 제품에 대한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현지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30% 가량 늘어난 600만달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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