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예수병원 지원 성명-서남대 구성원 명지병원 선호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 협상자 선정이 시간만 끌고 미뤄지자 이에더해 갈등과 반목도 커지고 있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25일 임시이사회는 반드시 적격한 우선협상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고 촉구했다.

전북도당은 “학교정상화를 바라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의 바람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하여 예수병원의 우선협상자 대상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피력 하기 원한다”며 “서남대 의과대학이 타 지역에서 운영되는 꼼수를 지닌 우선협상자를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북도당은 “서남대의 의과대학이 전북권에서 학사운영 될 수 있는 조항을 반드시 인수조건에 삽입되야 함을 강력하게 촉구 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예수병원 컨소시엄이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고 전북도와 전북의사회와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반면 지난 11일 서남대학교 김경안 총장을 비롯 교수협의회장, 직원협의회장, 총학생회장은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공정한 재정기여자 선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예수병원의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고 차선으로 명지병원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서남대학교 구성원들은 13일 이사회에서 재공모를 발표하자 절차상 탈락한 예수병원과 명지병원을 같은 잣대에 두고 평가했다고 이사회를 비난했다.

이처럼 양진영이 공정한 평가를 주장하면서도 서로 한편을 확실히 선정해야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어 이에따른 반목과 갈등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 선정이 무산될 경우 신입생모집과 3월 새학기 시작을 고려하면 정상적인 학사절차 진행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일부 관계자들은 서남대 인수 절차가 재정기여 우선 협상자 선정에서 막히자 서남대 의대가 폐교로 갈지도 걱정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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