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우려에도 불구 생산!수출물량 늘어나

식품정보센터, 생명공학식품 실태 파악결과
미국내 유전자 재조합 작물의 재배 면적이 미국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생명공학정보센터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조사 결과 미국내 유전자 재조합 작물 재배 지역은 올해 5,100만에이커(acre)를 기록해 지난해 54%에서 68%로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25%였던 유전자 재조합 콩의 재배 면적은 올해 26%로 약간 늘었고, 유전자 재조합 면화는 지난해 61%에서 올해 69%로 늘었다.

생명공학 식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은 이같은 성장 속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콩 연합의 대표인 오하이오주의 농부 토미 앤더슨은 {우리는 환경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농장 경영에도 효과적인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네브라스카 대학의 농경제학자 코스탄티노스 가나카스도 {생명공학에 대한 우려가 넓게 퍼지고 있지만 그래도 생명공학의 미래는 밝다}고 설명한다. 유전자 재조합 콩은 라운드업(Roundup)이라는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고 있는 박테리아 유전자를 함유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면화의 재배가 늘고 있는 것은 여러 제초제에 대한 면역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재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생명공학에 대한 반대로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의 상업화가 더뎌지고 있다는 내용의 [산업 투자 보고서]가 올해 가을 미국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지난달말 유전자재조합 식품과 사료에 라벨를 부착하고 상품화하는 방식을 규제하는 법안을 채택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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