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개원가 공조 강화 다짐…전공의 수련환경도 개선할 터
▲황건성 한양대 정형외과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 제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학회 운영에 잘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형외과학회 신임 이사장이 된 황건성 교수(한양의대)는 지난 11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사장으로서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재 정형외과학회는 정회원수가 4000여명이 넘는 학회로 성장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전공의수 축소정책에 의해 전공의들의 업무부하가 과중한 상태. 뿐만 아니라 중소병원급에서는 전공의 수련요건에만 치중해 좋은 수련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황건성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전공의들이 좋은 환경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지도전문의가 수시로 교체되는 등 양적인 면에만 치중해 안정적 교육환경을 유지하지 못하는 현실을 질적인 평가로 보완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학술대회 연제도 개원의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개원의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교과서 편집과정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황 이사장은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경만호 회장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사진 29명 중 개원의를 6명 포진시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들이 수련 후 개업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주제들도 대거 선정, 일선에서 도움이 되는 내실있는 학술대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황건성 이사장은 "이들 세부계획 달성을 위해 회원들에게 1년간 서비스한다는 생각을 갖고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 보다 점진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