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8시 병원협회 13층 회의실

그동안 건강보험공단측 인하안 제시에 불참을 선언했던 의약계단체가 결국 수가산출 근거에 대한 공단측의 공개토론 제안을 받아들였다.

건보공단은 11일 오전 8시 대한병원협회 회의실에서 공단측 환산지수 연구자 및 관계자와 의약단체 연구용역 연구자와 요양급여비용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환산지수 연구결과 설명회 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단이 1차 제시한 인하안의 환산지수 산출근거를 제시하고, 의약단체측에서는 인상안 연구결과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특히 토론회 과정에서 산출근거의 객관성 및 타당성을 놓고 양측간의 격론이 예상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환산지수 연구 용역 결과에 대해 각자 불신 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토론회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토론회는 서로의 연구결과를 강변하려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자리"이라며 "연구방법과 자료를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연구자 토론회는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5일 1차 수가협상실무협의회에서 공단측의 2.08% 인하안이 제시되자, 요양급여비용협의회측이 일방적으로 토론회 불참을 선언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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