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판매...'겜피브로질'도 未시판 이유

일본 바이엘약품과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은 부작용 문제로 전세계에서 회수된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포바이'에 대해, 9일 현재로선 자국내 판매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바이엘약품(상품명:바이콜)과 다케다약품(셀타)이 지난 99년 5월부터 공동 판매해오고 있다.

전세계 회수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만 판매를 지속키로 한 이유에 대해, 바이엘약품 후지다(藤田仙丈) 홍보담당자는 "병용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은 피브레이트계 제제인 '겜피브로질'이 일본에선 판매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피브레이트계 제제와의 병용이 금기되어 있고, 해외에 비해 투여량도 적어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리포바이 회수가 일본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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