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응시자 10명중 8명 '뉴욕' 지원

유인 요인ㆍ정기적 면허등록 갱신 필요

해외취업을 원하는 간호사의 대부분이 '미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희망자 10명중 8명이 '뉴욕주'를 지원해 특정지역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간호과학연구소(소장 홍경자)가 간호협회 연구비로 수행한 '간호사 해외취업실태와 실무능력에 관한 연구'에서 최근 2년간 외국 간호사 면허취득 응시자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1년∼2002년 사이 외국 간호사면허 응시자는 △2001년 1129명에서 △2002년 2020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중 미국이 86%로 가장 높은 지원률을 보인 가운데 캐나다 7%, 호주 3%, 영국 3% 수준을 보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응시자의 80%가 '뉴욕주'의 면허시험을 응시해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반영했다.

한편 응시자 대비 실제 2년간 취업된 간호사는 1291명으로 약 40% 정도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평균 연령 34세에 3년제 서울소재 간호대학 출신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2%로 가장 많았고 △20대 27% △40대 19%를 차지했다.

한편 연구팀은 "현재 국내에는 간호사의 해외취업에 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정기적으로 '간호사 면허등록 갱신제'를 시행해 취업과 이동상황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해외진출 동기와 유인요인 등에 관한 폭넓은 조사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복지부 면허계 영문 발급대장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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