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5개와 치료제 5개 중 임상단계 5개

피어스바이오텍리서치


현재 에볼라에 대해 백신 및 치료제가 각각 5개씩 총 10개가 연구·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피어스바이오텍리서치에 의해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이 가운데 지금까지 에볼라 백신 중 2개, 치료제 중 3개가 임상시험 단계에 있고 나머지는 모두 전임상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 중에 가장 개발이 진전된 것은 GSK와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질환 연구소의 'cAd3-ZEBOV', 뉴링크 제네틱스와 캐나다 공공보건국이 개발 중인 'rVSV-ZEBOV'가 각각 1상 개발 중이다.


cAd3-ZEBOV는 약독화된 침팬지 감기 바이러스(ChAd3)를 벡터로 이용해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유래된 양성 유전물질을 전달하는 백신이고, rVSV-ZEBOV는 흔한 동물 바이러스인 약독화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를 비병리학적 에볼라 바이러스 단백질이 발현되도록 변경시킨 것이다.


아울러 J&J와 바바리안 노르딕의 'MVA-BN filo/AdVac' 백신, 이노비오의 '신콘'(SynCon), 프로펙터스 바이오사이언스의 '베시큘로백스'(VesiculoVax)가 전임상 실험 중에 있다.

가장 먼저 MVA-BN filo/AdVac이 내년에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며 바바리안 노르딕의 'MVA-BN'과 J&J의 'AdVac' 벡터 시스템을 합친 백신요법이다. 신콘은 에볼라 및 마르부르그 바이러스 균주를 타깃으로 삼는 DNA 백신이고 베시큘로백스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표면 당단백질을 발현하는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이다.

한편 치료제 중에서는 키메릭스의 경구 뉴클레오티드 유사체인 '브린시도포비어'(brincidofovir)가 2/3상 임상으로 가장 개발이 진전됐으며 테크미라의 'TKM-에볼라'와 세렙타의 'AVI-7537'가 1상 임상 중이다.


TKM-에볼라는 특수 지질 나노입자에 쌓인 3개의 siRNA 분자로 이뤄져 있고 AVI-7537은 바이러스의 RNA와 결합해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한다.


또한 전임상 제제로서 맵 바이오파마슈티컬가 개발한 3개의 식물제조 인간화 단클론 항체로 이뤄진 '지맵'과 바이오크라이스트의 RNA-기반 RNA 폴리머라제 억제제인 'BCX4430'이 개발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