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밸리 특성 활용, 연구활성화에 주력'
▲최상용 학장 |
지난 9월 고려의대 23대 학장에 취임한 최상용 교수(일반외과)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연구 역량이 의료의 질로 나타난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학장은 "연구는 연구 자체로 끝나면 허황된 것이며, 상품으로 연결되거나 더 큰 연구를 위한 초석이 돼야 의미가 있다"며 활발한 정보 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학장은 또 "학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할 현안이 의대 신축 문제다"며 "2006년 신축공사를 목표로 100억원 가량의 의학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연구를 위한 3요소인 돈·공간·사람 중 인력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원 체제를 전면 개편, 전일제 대학원 연구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조교 및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립, 장학금 확대, 연구비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학장 부임 전 고대 구로병원에 몸 담으며 간 이식 분야 최고의 명의로 꼽혔던 최 학장은 의과대학이 세계 100위권 대학에 고려대가 진입하는 데 견인차가 되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려의대(76년 졸) 출신으로 일본 구로메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메모리얼 슬론 케서링 암센터 임상강사, 고대구로병원 응급실장, 수술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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