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인력난 가중에 월급 고공 행진…약사 구하기 하늘 별따기

약대 6년제로 인해 신규 약사가 배출되지 않으면서 약국 근무 약사 임금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개국가에 따르면 약국 근무 약사 임금이 1시간당 50만원~70만원까지 상승해 약국들이 약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수치는 하루에 6시간을 근무하면 적게는 300만원에서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근무약사들이 챙겨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파격적인 조건에도 지방 약국들은 물론 서울경기 변두리 지역에서도 근무 약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개국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약사 능력은 평가할 수 없이 채용을 하다보니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복약지도를 하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근무약사 임금이 큰폭으로 상승한 데에는 약대 6년제 전환 후 2년간 약사 인력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구인난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개국가들은 내년부터 약대 6년제 출신 약사들이 1200여명이 배출되는 만큼 인력난이 어느정도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지역 약사는 "약대 6년제로 인해 약사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이로인해 임금 상승폭이 매우 가파라졌다"며 "하지만 월급을 올려도 근무 약사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내년부터 실무실습을 경험한 1000여명이 넘는 신입 약사가 배출되는 만큼 약사인력난은 물론 보다 효율적인 약제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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