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가량 자본 적립 상태…인력·수가 문제 해결 다짐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광섭 후보가 향후 병원약사회관을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병원약사회 제2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광섭 후보<사진>가 병원약사회관 건립, 병원약사 위상 정립, 약제 수가 등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이광섭 후보는 "병원약사 회관 마련 기금이 올 상반기에 15억을 초과하였고, 올 연말이면 16억5천만원이 적립될 예정"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병원약사회관 건립 준비단을 발족하고 병원약사회관 건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약사회관을 통해 병원약사들이 자유롭게 각종 교육은 물론 회의 개최 및 회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것.

또한 약학대학 6년제 하에서 전문약사제도가 제도권 내로 잘 정착되고, 회원들에게 폭넓은 기회로 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병원약사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병원약사회 숙원 과제인 약사인력 기준법 개정과 병원약제수가 개선을 위해 대한약사회, 복지부, 국회 등 정관계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약사 인력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는 종합병원 및 중소병원 회원을 위해 약사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고 이들 병원들을 위한 업무 매뉴얼의 수시 개발과 제공 및 직접 방문을 통한 교육 등 실질적인 협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1인 근무병원을 비롯해 중소병원의 약제업무를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병원약사회 차원에서 표준화된 업무 지침과 각종 업무 Q&A 제공 등 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병원약사회는 인력문제를 비롯해 수가, 중소병원, 약대 6년제 등 산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보건의료단체들을 동반자로 하여 정관계의 문을 끈기 있게 두드리고 회원 소통과 화합을 기초로 병원약사가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확실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병원약사가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하는 전문가로서의 진정한 위상을 찾게 될 것"이라며 " 꿈과 희망을 주는, 작지만 강한 병원약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회무의 연속을 위해 감히 회장 재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다양한 네트워크와 정책의 도입에 있어서 필수적인 방향설정과 제도권으로의 효과적인 접근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여년을 몸담아온 병원약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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