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주간 맞아 기념식 및 특별강연 등 가져

“건강 100세 시대를 맞고 있지만 인간에게는 죽음이라는 숙명이 남겨있으며, 여생을 더욱 편안히 보내기 위한 포괄적 치료인 호스피스완화의료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 전북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주간 행사
14일 오후 2시 전북대병원에서 개최돤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10월 둘째 주) 기념식에서 정성후 병원장은 “말기암 환자들이 남은 생을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일해주고 계신 호스피스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소장 김정수) 주관으로 남원의료원과 성바오로복지병원, 엠마오사랑병원, 예수병원, 원병원, 민간 호스피스기관, 전북지역 시도보건소 재가암환자지원사업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은 특별강연에서는 한양대학교 간호학부장 김분한 교수가 ‘아름다운 죽음준비’를 주제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했다.

이밖에도 전북지역 완화의료기관 배너와 활동사진 전시, 전북지역완화의료기관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등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완화의료는 회복가능성이 희박한 말기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계속하지 않는 대신, 환자의 통증 완화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치료와 함께 환자와 그 가족들의 심리․사회적․영적 상담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든 치료행위를 말한다.

한편 이날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북지역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남원의료원 문승호 씨와 원요양병원의 이정희 씨가 각각 전북도지사상을, 예수병원 이예순 씨가 전북지역암센터 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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