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립형 분말상품 개발 - 이슬람 식품인증으로 수출 확대

전라남도 유자식품사업이 농식품부 주관 2013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추진실적 평가 결과 사업단 구성, 생산자 참여도, 운영 실적 및 신제품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남도 유자식품사업은 과립형 분말상품과 1회용 액상차 등의 신상품을 개발․유통하고 이슬람 식품인증 ‘할랄(Halal)’ 인증을 지난해 7월 획득해 수출시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은 지역에 특화된 농특산물을 전략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지원체계를 구축, 생산․가공․유통․판매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개 사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2018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진도․완도 울금식품’과 ‘광양․구례 빛그린매실’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자식품사업은 국내 최대 유자 생산지인 고흥군을 비롯해 완도․진도 지역의 7개 업체, 436개 농가가 참여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사업을 진행했다.

전남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유자가공품 판매 확대를 위해 전국단위 공동브랜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해 지속성장 가능한 6차산업화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유자 수확기를 맞아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고흥 풍양면 일원에서 유자 따기, 유자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문화행사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전시회 등이 어우러진 ‘고흥유자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 농산물의 품질 균일화, 고급화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가격을 차별화하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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