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나눔의 시민공감축제로 자리매김

'유네스코가 품은 김치'를 주제로 지난 4일 개막한 제21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참여와 나눔의 시민공감축제로 자리매김하며 8일 폐막했다.

▲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외국인 K-POP 콘테스트’

첫날부터 개막행사와 김치사랑 나눔행사를 연계해 시민김치난장을 펼치고 어린이 김치문화탐험 등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김치의 해외 수출길도 열려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일본, 대만, 호주, 중국 등 5개국 6개 업체와 100만 달러(200톤)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져 4일 광주영어방송(GFN)이 주관한 '외국인 김치문화탐험'에 500여명이 참가했다. ‘외국인 K-POP 콘테스트’는 참가자 수준이 높아 응원이 대단했다.

해외 취재진도 몰려 올해는 김치축제 단독 취재를 위해 독일 국영방송(내년 방영)과 대만 TV(11월 방영)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융합한 '김치오감 파빌리온'에는 5일간 2만80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5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선보였고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의 '궁중김치 아카데미'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에서는 박혜란씨가 대통령상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최상심씨,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윤경미씨, 광주광역시장상은 김진순, 정선심씨가 차지했다.

세계김치연구소 주최로 7일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김치산업 발전 심포지엄’에서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김치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광주시는 김치 수출 등 광주김치 산업화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세계김치연구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광주김치타운과 연계한 김치관광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폐막식은 김치명인 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자 시상과 함께 시민강강술래를 마지막으로 20주년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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