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도시 서곡지구 선정 - 비점오염저감사업 13건 착수

전북도는 7일 환경부에서 불투면적율이 높은 도시를 대상으로 기술검사와 지자체 평가를 통해 공모한 빗물유출제로화 시범도시로 전주 서곡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80억원 전액 국비지원으로 2014년도에 설계를 마치고 2015년도에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전주 LID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등 비점오염저감사업 13건을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비점오염원 관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비점오염원은 도시 개발에 의한 불투수 면적의 증가와 빗물의 하수처리장으로의 유입 등은 빗물의 토양 침투, 지하수로의 유입, 하천으로의 유출 및 증발산으로 이어지는 물의 자연 순환 과정을 막아버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오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전문가, 시·군과 함께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비점관리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전주 LID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전북발전연구원 그린빗물 인프라, 김제 시청사 그린빗물인프로 조성사업 등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국가예산으로 신청하였고, 환경부와 기재부 등을 수십차례 방문해 국비지원을 요청해왔다.

지난 2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2015년도 정부예산(안)에 전주 LID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을 비롯해 총 13건(신규 12, 계속 1)의 비점오염저감사업이 전북도 사업으로 포함돼 비점오염원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의 정부예산(안)에 새로이 반영된 비점오염 저감사업이 총 26건(경기 2, 강원 5, 충남 1, 경북 2, 경남 4)이란 점을 감안하면, 전북도의 신규사업 12건 반영은 적지 않은 규모로 이는 지난해 12월 24일 새롭게 지정된 ‘새만금 유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815.8㎢, 새만금 유역면적의 27.6%, 전주시 면적의 4배 크기)에 대한 정부의 관리의지를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에 대한 비점저감사업의 국고보조율은 70%로 일반지역보다 20%p 상향조정됨에 따라 지방비 부담액 52억7천만원중에서 26억9천만원만 부담하면 돼, 도와 시군에서는 관리지역지정으로 25억8천만원의 지방비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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