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조로 조기차단․확산 방지

전라남도는 연중 발생하는 감염병 사전 예방 및 신종 재출현 감염병 발생 시 이를 조기 차단,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담양리조트에서 신종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 전남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교육 및 모의 훈련

이번 훈련에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목포․여수검역소, 전남지역 신종감염병 거점병원 관계자 및 시군보건소, 교육청 등 69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AI 인체감염증, 신종감염병 등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 민관 협조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빨리 차단하기 위한 훈련으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이날 ‘새로 유행하는 감염질환’(조선대의대 감염내과 윤나라 교수),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및 관리지침’(전라남도 박성일 역학조사관) 등을 주제로 감염병 위기관리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모의훈련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상황부여후 시나리오에 대응한 실제 상황별 대응 요령에 대한 사례발표 및 토의가 진행되었다.

전남도는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향후 감염병 훈련 매뉴얼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도는 신종 감염병의 유행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26개 의료기관에서 표본감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만일을 대비해 항바이러스제(4천 명분), 개인보호구(1만 2천 명분) 등을 비축하고 있다.

또 국립목포병원, 목포기독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여수전남병원, 순천한국병원, 장흥병원 등 전남도 7개 거점병원에 격리시설을 확충해두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위기관리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며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실제상황 발생 시 지역사회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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