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산기술연구소 - 생태계 복원, 소득증대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남획, 생태계 변화 등 으로 사라져 가는 다슬기의 생태계 복원과 농・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자체 생산한 다슬기 300천마리를 26일 도내 하천에 방류했다.

▲ 다슬기 치패
이번에 방류하는 다슬기 치패는 지난 5월 섬진강 수계에서 자연산 어미를 구입, 자연출산을 유도하여 약 100일간의 사육관리를 통해 0.7㎝정도의 크기로 성장시킨 것으로, 3년후에는 약 36,000천원의 농・어업인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다슬기는 청정지역의 대표적 곤충으로 알려진 반딧불이 애벌레의 먹이로 다슬기 자원조성은 물론, 자연생태계 회복과 하천정화에 도움이 된다.

다슬기의 효능을 살펴보면,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간염, 지방간, 간경화 등의 간질환 치료와 숙취해소에 좋고, 이시진의 “본초강목”에는 숙취와 갈증해소, 황달, 간기능 회복, 체내 독소 배출, 신장・담낭 결석예방, 부종을 없애고 눈을 밝게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다슬기는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간을 튼튼하게 만들어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의 간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시험장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총 2,980천마리의 다슬기 치패를 완주 고산천, 무주 남대천 등의 도내 주요하천에 방류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자연생태계 복원과 농・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종묘를 생산하여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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