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분자영상학회에서 22편의 논문 발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분자영상연구팀(책임자 민정준)이 세계분자영상학회(World Molecular Imaging Congress)에서 최다논문발표 2위를 기록했다.

▲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분자영상연구팀은 지난 17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학회에서 총 22편의 논문을 발표, 중국과학아카데미(23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계분자영상학회는 미국분자영상아카데미·미국분자영상학회·유럽분자영상학회·아시아분자영상연합회 등 4개 단체 연합학회로 분자영상 전임상 및 임상시험 영상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대규모 학회다.

매년 미주・유럽・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이번 한국 개최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이다.

분자영상연구팀 책임자인 민정준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논문발표 외에도 ‘진단분자영상’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에서 아시아지역 대표 패널로 특강도 했다.

민정준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소동물 분자영상센터에 소동물용 광학영상기기, PET/CT, SPECT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한데다, 하버드대학으로부터 수술용 광학영상장치를 기증받는 등 분자영상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정준 교수는 최현일 교수(전남의대 미생물학교실)와 함께 암세포를 만날 때만 치료 물질(광학조영물질도 함께 만들어지도록 디자인)을 만들도록 고안된 살모넬라 균주를 소개한 논문으로 지난해 미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의 공식학술지인 ‘Molecular Therapy’지 11월호 커버스토리로 게재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이 팀은 지난 2010년 암세포에서만 세포를 녹일 수 있는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도록 유전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살로넬라 균주를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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