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환경성 질환 양질의 환경보건서비스 제공 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환경전문 국가연구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이 환경성 질환 감시체계 구축 및 환경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 MOU 체결
24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환경성 질환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양질의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동 건보공단 본부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협력 증진으로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건강·환경 정보 등 환경보건서비스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연계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인 '국민건강정보DB'에 환경과학원의 환경관련 자료를 연계해 국민건강 주의 알람서비스에 환경성 질환을 추가하는 등 대(對)국민 건강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 대기오염, 교통환경 등 환경관련 정보에 건보공단의 환경성 질환정보를 연계함으로써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민의 질병부담 및 환경성 질환 발생 평가를 통해 관리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경희 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간 양 기관에서 축적한 자료를 연계·활용해 보다 나은 정책개발을 지원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인 건보공단 급여이사는 "앞으로 두 기관이 서로의 강점을 연계한 상호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대국민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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