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사회만 2명 출마 표명

시도의사회장 선거가 앞으로 4개월 정도 남은 가운데 광주 전남 전북의사회에서 전남의사회의 경우만 두 사람이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전남의사회는 현재 회원들의 직선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올 12월 말에서 내년 1월경에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목포 한사랑병원 조생구 원장(전남의사회 보험이사)과 나주 이필수 원장(전남의사회 부회장)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남의사회는 목포에서 여수로, 여수에서 순천으로, 순천에서 목포로 등의 차례로 의사회장을 맡는 규정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지역별 안배를 하는 전통이 있다.

현재의 나창수 회장이 순천지역이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별 안배가 고려된다면 조생구 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나주도 목포지역으로 볼 수 있다는 점과 이필수 원장이 공식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아마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기도 한다.

전북의사회 역시 전남의사회와 마찬가지로 직선제이기 때문에 내년 1월이나 2월에 선거가 치러진다.

전북에서는 여러각도로 살펴보았지만 공식적으로 출마를 표명하거나 다른 사람을 추천하는 분위기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북의사회는 출마자가 없을 경우 전주시의사회장이 도의사회장을 맡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현재 전주시의사회는 김진홍(내과) 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광주시의사회는 전남 전북의사회와는 달리 대의원 선거제이기 때문에 내년 2월이나 3월에 있을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대의원 선거제 아래의 광주시의사회는 원로들의 입김이 아무래도 크고 이에따라 누가 먼저 나설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 5개구 구의사회장에서 짐작해 본다면 북구의사회의 홍경표(내과) 회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출마 표명자가 없는 광주의사회나 전북의사회도 최근의 악화된 의료계 현실에서 의외의 인물들이 자천 타천으로 도전하게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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