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서비스 향상…최신 IT기술 사용자 중심 전면개편
2016년부터 전면 서비스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對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장기요양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건보공단(이사장 김종대)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서비스 향상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장기요양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지난해 현재 장기요양 업무시스템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BPR/ISP(업무재설계 및 정보전략계획)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실제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장기요양보험은 시행 초기인 지난 2008년 수급자 수가 노인인구의 3% 수준인 14만700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7배 늘어난 40만2000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또한 공급자인 장기요양기관은 4645개소에서 1만6125개소로 3.5배 급증했다.
이처럼 수급자와 장기요양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 인정조사, 서비스 질 향상 활동, 부당청구 방지 등의 중요 추진업무에 대해 효과적인 정보시스템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새로 도입하는 '장기요양통합정보시스템'은 장기요양보험이 '사회적 효보험'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미래지향적인 선진국형 노인복지 정보체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사후 심사체계를 지원할 수 있는 장기요양 부당청구감지시스템(FDS)을 구축해 건보재정을 절감하고, 모바일과 GIS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해 직원들이 인정조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수급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기관의 관리서식을 전산화해 장기요양기관의 전산업무를 지원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토록 하는 한편, 중단 없는 업무지원을 위해 재해복구시스템도 구축된다.
아울러 건보공단 내·외부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에게 발병할 수 있는 유행성 질병에 대한 조기경보체계와 노인성 질환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안전한 사업추진과 정보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자료를 암호화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장기요양통합정보시스템구축추진단 관계자는 "이 '장기요양통합정보시스템'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2016년 3월 시스템을 오픈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