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163회 진행, 매회 평균 400여명 참가

암-심장-위장관-뇌혈관 질환 순 관심도 높아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89년 7월 '우리는 왜 의사를 찾아가는가'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처음 실시한 이래 10월 현재 참가자가 6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은 매월 1회씩 무료건강강좌를 시행, 현재 163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회당 평균 400여명이 참석, 총 6만48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타 병원에서 건강강좌의 존폐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며 "총 162번의 건강강좌에 교수급 의료진 173명이 강연했으며, 약 3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2003년 건강강좌 참가자 분석 결과를 보면, 대부분 40대 이상 성인이었으며, 5~60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또한 참가자의 대부분이 서울 경기 지역 거주자였으며, 지방 거주자도 30% 정도의 높은 분포를 보였다.

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질환은 암 질환, 심장 질환, 위장관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순이었으며, 치매와 노화방지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병원은 매년 건강강좌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참석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강의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강의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요청시 강의용 책자를 개별적으로 발송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