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윤리위원장에 한동관 교수 선임

생명공학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생명윤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생명의료윤리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의사협회는 99년 의협 정관 개정에 의해 특별위원회의 하나인 윤리위원회를 별도의 `중앙윤리위원회'로 격상해 기능을 강화한데 이어 최근 중앙윤리위원장에 한동관 교수(연세의대, 의료법학회장)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중앙윤리위원회는 정관에 따라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지난해 의협 정총에서 중앙윤리위원회 구성건은 의협회장에게 일임된 바 있으며, 이에따라 김재정 의협회장은 최근 상임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중앙윤리위원장에 한동관 교수를 임명했다.

의협은 중앙윤리위원장이 선임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윤리위원장과 협의해 정관에 규정되어 있는 10명 내외의 중앙윤리위원(산하 실무팀 구성) 과 시도지부별 윤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윤리위원회 간사에는 의협 윤리담당 정책이사인 한형일 이사가 선임됐다.

한편 의협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정책단체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회원에 대한 자정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협회 윤리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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