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여성 골반 골절위험 60% 감소





척추 골절과 관련된 골다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발표됐다.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약물인 리세드로네이트(Risedronate, 상품명 악토넬)의 관한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발표에 따르면 악토넬은 제 1군에서 골다공증을 가진 노인여성의 골반 골절 위험률을 40% 감소시켰고, 임상초기에 확립된 골다공증(척추성 골절을 동반한 낮은 골밀도치)을 가진 여성 60%가 골반 골절위험 감소율을 보였다.

Hip Intervention Program(HIP) study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임상시험으로 서는 최초로 골반 골절을 주된 측정 지표로 삼아 실시한 시험이며 골반 골절 예방에 있어 약물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금까지 실시된 임상시험 가운데 가장 큰 규모. HIP study는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으로, 전 세계 183개 병원에서 9,300명 이상의 노인 여성이 참여, 골밀도가 낮은 70~79세의 골다공증 환자여성을 제 1군으로, 임상적으로 주요한 위험 인자를 가진 80세 이상의 여성을 제 2군으로 분류하여 각 군 환자들에게 매일 3년간 리세드로네이트(2.5mg, 5mg)를 투여했다.

실바노 아다미 교수는 “이번 결과는 질환이 이미 발전되었고 환자가 고령이라 할 지라도 악토넬을 처방하기에는 결코 늦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현재 선진국에서 이미 골다공증은 폐경후 여성에 있어 공중 보건의 주요한 문제점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55세 이상의 유럽여성 여덟 명 중 한명은 척추를 골절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세드로네이트는 국내에서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사장 김영진)가 `악토넬'이라는 상품명으로 2002년 경 발매할 예정이다.〈김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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