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 매출 22% 증가…대한, 현금 20% 배당

신풍제약, 광동제약(이상 상장사)과 대한약품(코스닥등록사)이 23일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정관개정, 임원개선, 배당 등 주요안건을 처리했다.

▲신풍제약(자본금 134억9,600만원)=임기만료된 장현택 사장을 유임시키는 한편 부동산임대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매출 899억원(증가율 22.65%), 경상이익 143억원(230.52%), 순이익 84억원(115.67%)을 기록, 실적호조세를 보였다.

장현택 사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금년에는 매출을 전년대비 약 11% 성장하는 약 1,000억원으로 설정하였다”며 “소염진통제 `록스펜정' 등 주력품목의 육성과 아프리카 등 수출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자본금 524억300만원)=임기만료된 이천수 상무를 유임시키고 최성원 이사 및 이용택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한편 이사회의 결의로 주식을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최수부 회장은 “누적부실의 과감한 정리를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부채비율이 60% 이하 등 좋은 재무구조를 갖추게 돼 이를 기초로 한 재도약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재무구조조정으로 인해 매출이 지난해 77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34% 감소했으며 경상적자 283억원과 순손실 547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약품(자본금 30억원)=1%이하 소액주주에게 20%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수출입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매출은 252억원으로 4.74%, 경상이익은 17억원으로 14.29%, 순이익은 14억원으로 27.31%씩 증가했다.

이윤우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순환기계, 산부인과, 호흡기, 피부과 등의 치료약을 개발하는 등 매출 증대를 꾀해 나가고 해외에서는 중국, 동남아, 남미 등 개도국 시장을 단계별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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