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의 잇점 홍보…2년이상 먹이기 권장

모유만을 먹은 건강한 아기를 선발하는 대회가 높은 참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회장 홍경자)가 주최해 최근 열린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는 서울 경기지역에서 300여명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최종 100명만이 본선 참가자격을 얻었다.

간호사회 관계자는 "선착순 300명으로 마감했지만 최종 100명에 포함되지 못한 엄마들의 아쉬움이 컸다"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전했다.

인성발달과 아기의 신체건강에 좋은 모유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실천율 제고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참가자격을 △생후 4, 5, 6개월 건강한 아기로 하고, 신체적 정서적 발달 정도를 소아과, 간호학과 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종합 평가했다.

심사부분으로는 △체중, 신장, 엉덩이부위 성장의 고른 정도와 △신체검사를 통해 선천성 심장병과 기형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KIDS 검사도구를 통한 영역별 발달 정도 △모유 외에 모유대체 식품을 먹은 정도 △모유수유에 대한 어머니의 지식정도 등을 평가했다.

문영임 심사위원장(가톨릭대 아동간호학 교수)은 "모유수유는 6개월까지 먹이면 충분하지만, 모유는 아기가 원하는 만큼 나오기 때문에 가능한 2년이상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의 최우수 아기로는 강 건 아기(5개월, 4.3㎏)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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