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비해 10%수준도 못 미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 발표

치열한 개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생명공학분야에 대한 투자는 연구개발 투자확대보다는 연구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최근 [주요 기술분야별 국내외 연구개발투자현황 분석연구 (손병호 박사)]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나라 생명공학 연구인력은 미국과 일본에 대비 각각 2.4%, 5.7%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유전체분야 연구인력(표 참조)은 현재 130여명 수준으로 미국대비 5%미만, 일본대비 10% 정도라고 전했다.
손 박사는 이 보고서를 통해 생명공학 첨단기술분야의 인력양성과 국내외 연구인력의 효율적 활용체제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미국의 경우 생물정보학 등 인력수요확대분야의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또한 유전체 연구관련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보고서에 나타났다.
손 박사는 {생명공학 벤처 증가속도에 인력공급 속도가 미치지 못해 인력난은 더욱 심각하다}며 {벤처 및 생물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단기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설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손 박사는 {생명공학 분야의 직접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정부투자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다}며 {벤처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개발된 기술 및 생산된 제품의 수출을 장려하는 정부지원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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