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처음으로 심장을 완전 대체하는 인공심장을 이식받은 말기 심질환자가 3주가 지난 현재 보조기로 일어서 단거리를 걸어다닐 정도로 회복이 양호하다고 수술을 집도한 미국 루이스빌大 외과의들이 27일 밝혔다.

50대 후반의 당뇨병 환자라고만 확인된 이 남성은 지난 2일 美 아비오메드社의 '아비오코'(AbioCor)란 전치형 인공심장을 이식받았다. 현재 인공호흡기를 땐 상태이며, 위염으로 간헐적 위출혈이 있지만 신장과 간 기능이 안정되고 폐가 청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동안 이 환자는 삽입 펌프 주위의 내출혈을 중지시키는 시술을 비롯해 내부 배터리 주위의 체액을 배출한 후 다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는 등 여러 합병증을 경험했다. 아비오코는 한달 시한의 생명을 2배 연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