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갑상선호르몬(PTH) 유도체로, 단순히 골소실을 중지·완화하는 기존 항흡수제와 달리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골다공증약 '포르테오'(Forteo, teriparatide)가 지난 27일 美 FDA 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를 받았다.

자문위는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포르테오를 만장일치로 가결하였으나, 남성 환자의 골밀도 증가 적응증에는 5-5로 찬반이 엇갈렸다.

의학전문지 'NEJM' 5월 10일자 게재된 제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포르테오(40ug/kg)를 평균 21개월간 매일 피하주사한 골다공증 폐경 여성은 척추 골절 위험이 위약군에 비해 69% 감소하고 척추의 골밀도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포르테오(20ug, 6개월)는 남성에서 요추 골밀도를 5%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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