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가 출신의 사상 첫 여성 수장

▲ 김정숙 신임 식약청장
정부는 1일 식약청장에 김정숙 한국한의학연구원 수석연구원(54,여)을 임명하는 등 6명의 차관급인사를 단행했다.

식약청은 이에따라 심창구 청장이 PPA 감기약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23일만에 사상 첫 여성수장을 맞게됐다.

신임 김청장은 서울약대 출신으로 美미네소타대에서 생화학석사를 받았으며 워싱턴대에서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복지부 출연기관인 한의학연구원에서 신약개발에 주력해온 여성 책임연구원 출신이다.

김 청장은 특히 칡이 성장호르몬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등 최근까지 한약재를 이용해 성장호르몬이나 골다공증 예방치료제를 개발하는 일에 몰두해온 학자다.

특히 연구개발에 몰두, 이미 12건의 특허를 받은데다 24건의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전문가로 꼽힌다.

새 식약청장이 전문가로 보임됨에 따라 식약청은 '전문가 청장'의 관례를 계속 이어갈수 있게 됐으며 새 청장이 신약개발 전문가라는 점에서 식약청의 의약품 선진화 정책이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 청장이 임명됨에 따라 PPA파동과 이와 관련된 복지부 특감 등의 후속조치가 속도감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복지부가 특감후 직간접적으로 표명해온 '전문가 청장에 행정가 차장' 구도를 어떤 식으로 구체화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정부는 식약청장외에도 노동부 차관에 정병석 노동부 기획관리실장을, 건설교통차관에 김세호 철도청장, 특허청장에 김종갑 산자부 차관보, 문화재청장에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에 양천식 금감위 상임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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