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새 병원 개원준비에 역량 집중'

2,100병상 기반 국제 경쟁력에 초점…책임경영제 강화할 것

▲ 지훈상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연세의료원이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새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동시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 교직원의 숙원사업인 새세브란스병원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기존 개원준비위원회를 확대 개편, 기능별로 재편된 개원사업본부를 가동한데 이어 최첨단 의료장비 설치와 병원정보를 전산화하는 등 모든 진료시스템의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근 "내년 새병원 개원을 시점으로 진료, 교육,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구체화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새병원 개원과 동시에 건강과 의료에 대한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 'Yonsei University Medical Center'를 'Yonsei University Health Care Center'로 개념을 전환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의료원의 발전에 필요한 재원창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을 비롯한 우호적 자본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여 기부금 모금을 활성화하고 생명과학 분야의 축적된 지식과 기술, U-Hospital을 비롯한 의료정보시스템 등의 상품화 및 산업화로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있다.

새 병원의 경우 현재 하드웨어는 구축되어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구축에 전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기존 병원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에 착수,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새시스템의 연착륙을 위한 교직원 교육, 개원에 맞춰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도 마련중에 있다.

기관의 의사결정에 의대, 치대, 간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앞선 교육제도 확립, 연구시설 및 우수인력 확보는 물론 그간 새 병원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에 앞장서온 교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 외 의료원의 창업 정신인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의료선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협력본부를 신설, 해외 의료봉사를 활성화하면서 북한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 지원과 향후 병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이 같은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의료원 업무는 단위기관장 및 위원회에서 맡아 추진 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제를 강화하면서 대외활동에 주력 할 것임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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