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25명 새 생명…현지 의료진·장비도 지원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삼성전자와 함께 작년 8월 시작한 '베트남 어린이 심장병 지원사업'(Heart to Heart)이 지원 1년여만에 눈에 띄는 활동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년동안 베트남 현지와 국내 초청 치료를 통해 총 25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은데 이어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 부속 국립아동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국내 연수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자선진료 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감안, 삼성전자로부터 25만불(약 3억원)을 후원받아 현지병원에 의료기자재와 의약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의료팀은 "이미 국내에서는 치료가 보편화돼 있는 선천성 심장병이 베트남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병으로 남아있다"며 "현지에서의 호응이 높고 수술경과도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지난 6월에는 베트남 현지에 첫 소아심혈관 중재치료실 개소식에 참여해 최신 술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달 들어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 2명(도홍민부옹 양, 만1세ㆍ팡반아인 양, 만4세)을 초청, 최근 성공리에 수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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