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상·오염도 등…습지보호지역 지정 활용

전라도 지역의 갯벌에 대한 생태계조사가 이달중 본격 착수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9부터 2003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나라 갯벌 전체에 대한 생태계조사 3차년도 연구를 전라남북도 갯벌을 대상으로 6월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면적은 전북 전역과 전남 남해안 갯벌 443.9km²(전체 면적 2,393km²의 19%)으로 퇴적상, 생태상, 오염도, 이용현황 등을 조사하며, 조사결과는 생태지도로 작성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또 지난 2년간 실시한 전남 서해안 지역의 갯벌 생태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이 우수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함평만, 신안군 압해도 강화도남단 갯벌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갯벌 체험관광 등으로 초래될 수 있는 갯벌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갯벌 생태관광 시범모델을 개발해 관할 지자체, 환경단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조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 전체 갯벌 2,393km²중 1,167km²에 대한 생태계 조사가 완료되며, 내년부터는 경기, 충남, 경남 지역 갯벌에 대한 조사를 실시, 습지보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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