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80억톤 저장능력…관리 잘 하면 60억톤 확보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연례행사로 나타나고 있는 물 가뭄 문제를 해결하자'

산림청은 7일 우리나라 수자원 2/3 이상의 발원지인 산림의 물저장 능력이 연간 180억톤 정도라고 밝히고 올 숲가꾸기 사업을 확대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간벌이나 가지치기와 같이 숲을 가꾸는 일은 산림이 증발시키거나 증산으로 소모하는 손실량을 줄이고 산림토양을 부드럽게 만들어 빗물이 땅속 깊이 스며들게 해 가물더라도 계곡에 풍부한 물이 흐르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나라 산림의 1/3이나 되는 침엽수림을 일시에 가꿔줄 경우 무려 60억톤의 수자원을 늘릴 수 있다는 것. 산림청은 산림이 녹색댐 기능 뿐만 아니라 홍수조절에도 기여를 하며, 이로 인해 인공댐은 풍부한 물을 담수 하게 되고 호우시에도 댐이 넘치지 않게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녹색댐으로부터 다량의 맑은 물을 공급하고 봄 가뭄에 따른 갈수완화기능 증대를 위해서는 숲 가꾸기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녹색댐의 수량조절과 수질정화기능 증대를 위한 산림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물 부족국가로 분류된 우리 나라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환경적·경제적 대안은 숲 가꾸기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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