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장관 “새만금사업 환경훼손 최소화” 강조
이날 기념식에서 김장관은 새만금 간척사업 계속과 관련, “동진수역을 우선 개발하고 만경수역은 수질개선시까지 개발을 유보하도록 한 정부 결정은 그동안 새만금사업을 둘러싼 민관공동조사, 관계기관 검토, 토론^평가회 등에서 제기돼온 쟁점들을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고 “국민들이 걱정하는 환경훼손의 우려를 최소화하도록 범정부차원에서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와함께 21세기 선진환경국가 도약을 위해 ▲환경산업 육성 ▲자원순환형 사회구조 전환 ▲녹색국민총생산 도입 ▲안전한 수돗물 공급 ▲대도시 공기질 개선 ▲난개발 억제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귀곤 서울대교수가 경의선 남북연결도로 생태계조사 등 생태계 중요성을 제고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정만조 변호사가 10여년간의 환경분쟁조정 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6명의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있었다.
기념식이 끝난후 참석자들은 쓰시협(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주관으로 음식쓰레기 20% 줄이기 실천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소비자, 여성^환경단체, 요식업단체 등 28개 단체 참석자들은 친환경적인 음식문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올 환경의 날 기념식은 새만금간척사업 강행에 대한 민간단체의 반발 표시로, 기념행사 참여를 거부하고 환경주간동안 환경폐업을 선언하는가 하면 해마다 기념식에 참석하던 국무총리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 때문에 불참하는 등 반쪽행사로 끝났다.
특히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기념식이 열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환경을 포기한 환경의 날' 선포 행사를 진행, 새만금 사업 강행 철회를 촉구했다.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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