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병원의 주5일제 근무제와 관련하여 병원 내부적으로 작은 마찰들이 파생되고 있어 눈길.

경희의료원은 주5일제 시행과 관련해 최근 원보에 '토요축소근무 한달을 맞으며'라는 제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시 인터넷, e-mail 등의 개인시간을 줄일 것을 당부하는 글을 게재하는 등 '집중근무제'의 필요성을 홍보.

반면 노조측은 바로 대자보를 통해 "이는 직원이 일하는 환경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업무시간에 직원들은 개인일은 엄두도 못내며 심지어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바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나선데 이어 "원보에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할 것"을 요구

하는 등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

이에 병원측은 "어려운 시기에 주5일근무 도입과 관련 병원발전을 위한 좋은 취지로 글을 게재했는데 노조측은 좋지 않은 방향으로만 해석한다"며 섭섭함을 표시하면서 이 같은 의견이 전체 의견인 양 오해해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자극하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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