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해상력 4.2mm…민감도 향상

'HiRez' 기종 세계 3번째 도입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우영남)은 고해상도의 퓨전 PET을 설치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환자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퓨전 PET은 기존 장비보다 민감도가 향상돼 병소의 조기발견과 정확한 위치판정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기는 공간해상력이 4.2mm로 기존 퓨전 PET의 공간해상력 6mm 보다 향상된 입체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사용되던 BGO 크리스탈 감지장치에 비해 민감도가 크게 향상된 LSO 크리스탈을 사용해 정밀한 검사는 물론, 검사시간도 20여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이 병원 핵의학과 조석신 교수는 "본원에 도입된 퓨전 PET는 국내 다른 병원에서 가동 중인 기기보다 해상도가 높아 더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고, 검사도 빠른 시간 안에 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양대병원에 도입되는 씨멘스사의 'HiRez'는 세계적으로 3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 fusion PET 영상(우)
좌: 좌측 편도가 약간 비대칭적으로 확대된 소견이외에 원발성종양여부는 확실하지 않음.(CT)

우: 좌측 편도에서 매우 강한 FDG의 섭취를 보여 조직검사 결과 원발성 종양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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