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공동조사단 구성…DB구축^생태자연도 작성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지역에 대한 정밀 생태계 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비무장지대의 식생과 자연환경을 정밀 조사하기 위해 곧 남북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으로 북한과의 접촉이 성과를 얻는대로 정밀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성사진을 활용해 지형과 서식처를 분석하는 1단계와 현지조사를 통해 각종 식생 토지 수계망 등 정보를 기입하는 2단계,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생태자연도를 작성하는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는 식물 식생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어류 곤충 담수무척추동물 미생물 등 9개 생물상과 지형^지질, 자연환경, 서식처 등의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민통선 지역에 대한 조사는 환경부 생태계 조사단이 산림청의 협조를 받아 하게된다.

환경부는 “환경부와 산림청 임업연구원 등의 조사를 정리하고 미조사 지역은 추가현지확인을 할 계획”이라며 “6월말에 민통선 지역의 생태자연도를 1차로 발간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이 지역이 유네스코로부터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남북한 공동으로 관리기구를 설립, 매년 생태계 조사를 실시해 훼손된 지역을 복원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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