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버스 2만대 보급…충전소 지속 확대 방침

환경부는 현재 경유를 쓰는 전국 시내버스를 오는 2007년까지 천연가스로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위해 올해 2,354대, 내년 2,646대를 보급하고 2003~2007년사이에 1만5,000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바꿀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도시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5,000대를 보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등에 이미 161대를 운행시키는 한편 서울(386대), 울산(100대), 경기(123대) 등 총 938대에 대해서는 보급계약을 마쳤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천연가스 버스 보급에는 충전소 등 기반시설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서울^대구^경기 등 각 2곳과 부산 1곳 등 7개소의 충전소를 완공^운영하고 39곳은 현재 설치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천연가스버스 보급 초기에 충전소 수입^설치업체가 급증하는데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전기 성능, 업체 기술능력, 아프터서비스(A/S) 계획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와관련 25, 26일 양일간 가스공사, 천연가스차량협회, 도시가스협회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충전소 최적관리를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환경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전소 안전검사 절차 등을 알려 건설기간을 단축하고 충전소 보급정책 등 정부 정책을 다시 확인, 업체들의 사업참여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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