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사업 강행시 최소 5조원 이상 예산 낭비 우려

새만금 사업의 주무부처인 농림부가 시민단체로부터 `밑 빠진 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함께하는 시민행동(대표 이필상 등)은 농림부는 경제적 타당성이 없고 수질오염과 갯벌 파괴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새만금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1조1,385억원을 낭비했고 사업을 계속할 경우 최소 5조원 이상의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밑 빠진 독'상은 선심성 예산배정과 예산낭비사례를 선정하여 매달 주는 불명예상이다. 이 상은 지난해 8월 하남국제환경박람회를 개최한 하남시를 첫 수상자로 선정한 후 매달 수상자를 선정, 농림부가 10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림부는 “새만금 사업은 가장 싼 농지 조성방식”이라며 수상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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