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건보등재 컨설팅 기술 지원…사업화 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강원혁신도시(원주)에 대한 지역산업 육성에 나선다.

12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강원도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4년도 성장거점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 신규지원 사업설명회'에서 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기기 건강보험등재 컨설팅 기술 및 사업화 육성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심평원이 참여할 '의료기기 건보등재 기술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 과제는 의료기기 업계의 건보등재 신청에 대한 부담 경감 및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

의료용 치료재료의 국내시장 진입 시 거쳐야 하는 건보등재 절차는 의료기기 업계에서 등재 컨설팅 전문업체를 이용할 만큼 큰 어려움으로 인식되고 있어 효율적인 등재 절차를 위한 전담인력 배치 및 지원반 구성 등 체계적으로 지역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지난달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거점으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한 '2014년 성장거점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지원한 바 있으며, 그 결과 강원혁신도시(원주)에서 제안한 '의료기기 건보등재 기술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 과제가 우수 지원대상으로 뽑혔다.

산자부의 이 같은 사업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 효과를 지역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혁신도시를 포함하는 광역 단체장으로부터 제안요청서를 접수해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친 뒤 신규지원 대상과제가 선정됐다.

내년 12월 원주로 이전할 예정인 심평원 업무가 과제로 선정됨으로써 '세계 5위 의료기기 산업도시 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원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심평원을 포함해 3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이 달 19일부터 사업 주관기관 선정에 이어 오는 6월 30일까지는 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산업육성사업 지원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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