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레이더와 연계…주민피해 최소화

한국공항공단은 항공기의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동측정망을 설치, 소음감시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음감시센터는 소음피해지역을 대표하는 9개 지점에 설치된 측정기에서 측정된 항공기 소음 데이터를 항공기 레이더와 연계, 소음과 항공기의 기종, 시간, 고도 등을 모니터로 감시한다.

공단측은 고소음 항공기 운항과 항로를 위반하는 항공기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어 향후 항공기 운항시 소음저감운항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항공기 운항과 소음실태를 공개해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항로와 소음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것.

공단측은 인천국제공항의 이전으로 김포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가 629회에서 371회로 감소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개항전 지정고시된 소음피해지역이 여의도면적의 3.5배 크기에서 현재는 1배정도의 크기로 72%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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