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

의료와 IT 임상연구 활용-공정 평가시스템 도입

▲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
"최첨단 디지털병원에 인간미를 더한 웰빙(well-being) 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52, 진단방사선과)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IT 기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병원의 이미지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신임 강 원장은 "치열한 의료경쟁과 환자들의 인식변화로 환자 병원을 선택하는 환자주권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환자중심의 사고를 토대로 '고객만족 경영'과 '친절한 병원문화' 구축을 경영의 모터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EMR와 CDR 등 디지털병원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임상연구를 활성화하고 의료와 IT를 접목한 인프라의 토대 위에서 세계 유수병원과 인적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병원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그는 "후발병원으로서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바람 나는 병원문화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과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자신만의 경영철학도 피력했다.

더불어 강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인 뛰어난 자연환경의 혜택을 환자들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자연쉼터을 개발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푸른일터가꾸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자와 주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웰빙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우리병원은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조직문화가 형성되지 않았고 많은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는 반증의 의미"라며 경영인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흥식 원장은 1952년생으로 △서울의대(77년) △서울대 박사학위 취득(85년) △분당서울대병원 부원장(03~04년) △3차원 의학영상연구회 회장(現) △아시아 근골격학회 회장(現)△서울의대 방사선과학교실 교수(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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