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다 혈관이완 효과 5배 높아

5~6월에 하얀 꽃을 달고 가을에는 꽃사과 모양의 열매를 맺는 산사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많기 때문에 예전에는 울타리용으로 썼다고 한다. 산사나무는 외국에서 액운을 막아주는 식물로 여겨져 아기의 잠자리에 가지를 놓아두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또 산사나무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기분을 좋게 해주고 우울증을 없애 준다고 믿기도 했다.

산사나무 열매는 관상동맥의 혈액순환 향상, 관상동맥의 지속적인 확장, 심장근육에서의 혈액순환 향상, 혈압조절 (특히 혈압을 내려 줌), 심장근육의 기능향상, 일반적인 안정작용 등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의 연구에서는 산사의 혈관이완 효과가 은행잎 추출물보다 5배 정도 강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특히 식물성 강심제인 디기탈리스가 부정맥 같은 부작용이 있는데 비해 산사제제는 거의 부작용이 없어 중노년층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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