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평가부장에 양지선씨 승진 발령

양지선 의약품평가부장
식약청에 첫 여성부장(국장급)이 탄생했다.

식약청은 지난 2일 공로연수에 들어간 장성재 전 의약품평가부장 후임에 양지선 항생항암의약품과장을 승진, 29일자로 발령했다.

신임 양 부장은 올해 45세로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지난 81년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물리약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양 부장은 지난 88년 7월 보건연구관으로 특채된 후 일반약리과장, 약효약리과장, 위해도평가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의약품 안정성과 유효성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부장은 "올초 의약품 안전성과 유효성 업무가 평가부로 일원화된 후 부원들이 합심 노력해 어느 정도 조직이 정착 단계에 와 있다"고 평가하고 "그동안 식약청이 모아온 각국의 최신 가이드라인이나 지침을 마련할때 제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의약품 안전성이나 유효성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 제약계와 함께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부장은 장 전임부장의 급작스런 공로연수후 이달초 내부 다면평가에서 1위를 기록, 사실상 의약품평가부장에 내정된 상태였으며 신원조회 문제로 인사가 다소 늦어졌다.

양 부장은 부군인 김태우씨(45)가 현재 서울치대 교수로 재직중인 부부 보건의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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