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병원-본원 동시 착수는 불투명

최종협상 거쳐 8월중 결론

삼성SDS가 경희의료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 유력시된다.

경희의료원은 EMR 구축사업과 관련, 제안서 검토결과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삼성SDS측은 의료원 본원과 동서신의학병원(이하 고덕병원) 두 곳에 동서협진에 기반한 EMR시스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희의료원은 우선 고덕병원의 구축이 주요 사안인 만큼 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어서 최종협상결과가 어떤 식으로 결정될지는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SDS는 최종 계약까지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하면서 세부협상이 끝나는 다음달께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희의료원 EMR 구축사업은 지난해 상반기에 발주됐으나, 고덕동 동서신의학병원의 개원이 미뤄지면서 1년 넘게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왔다. 당초 100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사업에는 삼성SDS와 최종 선정까지 갔던 LG CNS를 비롯해 현대정보기술, 한화S&C, 비트컴퓨터 등 국내 굴지의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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