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대표 취임 이지메디컴 최재훈 사장
올해 60% 성장 목표…수수료 인하는 장기적 검토
▲ 이지메디컴 최재훈 사장 |
이지메디컴의 전문경영인인 최재훈 사장(50)은 최근 취임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도매업체들과 갈등의 관계였던 것을 청산하고 구매카드를 이용한 회전일 단축, 시스템 효율화로 인한 부가가치 등을 통해 협력 관계로 새롭게 시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메디컴은 거래 도매업체들과 공동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등에게 제품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여려 병원들과의 대량 물량 공급 계약으로 도매업체들에게 안정된 판매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도매업체들과 공동으로 병원측에 구매비용 효율화 등을 제시해 기존 거래처 품목을 변경하는 등의 작업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지메디컴이 최근 오픈한 의료장비 쇼핑몰에 도매업체들의 품목을 우선적으로 배치하는 등 영업 극대화를 모색할 방안도 세우고 있다.
0.9%의 수수료 부분에 대해서 최 사장은 "현재 이지메디컴이 적자 운영 상태라 수수료 인하는 장기적인 검토사항"이라며 "도매업체들이 수수료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알고 있어 다양한 부가가치를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직은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계약기간의 연장, 입찰 방식 변화 등을 고려 중에 있다"며 "거래 도매업체와 '기브 앤 테이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메디컴은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적자 경영에서 흑자경영으로 돌아섰으며 △기존 거래처 품목 확대 △500병상 이상 규모의 신규병원 3곳 확대 △대학병원에서 중소병원까지 거래 확대 △전자계약 등 전자 결제 시스템의 정상화로 내부 효율화를 추진해 올해 60% 성장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최재훈 사장은 충북대출신으로 로슈및 한국얀센의 제약회사에서 근무한 후 존슨앤존슨 한국지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4월에 서정욱 전 사장에 이어 2대 사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