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 MOU체결…흡연 등 암 발생 위험요인 규명 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암 관리정책에 필요한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30일 오후 4시 국립암센터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건보공단-국립암센터 MOU체결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암 예방에서 검진, 치료, 생존 및 사망에 이르기까지 암 관리정책 지원에 필요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관련된 국가단위의 기초통계를 산출할 예정이다.

특히, 5월 1일부터 2016년 4월 30일까지 2년간 상호 합의한 연구목적에 한해 양 기관간 자료를 공유하게 된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1년(2013.5.1∼2014.4.30) 동안 본격적인 공동연구 수행에 앞서 건강보험 자격, 검진, 급여자료와 암센터 암등록자료 등을 연계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암환자 약 150만명에 대한 '암 종합정보 DB'를 구축한 바 있다.

향후 2년간 양기관은 '암 종합정보 DB'를 기반으로 △암 발생의 위험요인 규명 △치료방법 간 효과 비교·검증 △암 보장성 강화정책 △국가 암검진사업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등 '암 관련 정책에 대한 실증적 평가'를 통해 암 예방 및 관리정책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대 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흡연이 각종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국립암센터와의 공동연구협약은 건보 빅데이터가 국민건강증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것이며, 향후 건보 빅데이터의 활용범위를 더욱 넓혀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양 기관간 협력을 통해 향후 암 관련 연구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진행을 통해 암 예방·관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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